세계일보 김준모 기자가 최근 사퇴의 변을 남기고 회사를 떠났다고 합니다.?
정윤회 문건 특종을 터뜨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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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의 변
부원 여러분?
저는 오늘 이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퇴사 이유는 짐작하시는 그겁니다
태어난지 100일도 안된? 아들을 둔 40대 가장이 내린 결정입니다. 고민이 많았다는 뜻입니다
그럼에도 최근 회사내부에서 벌어진 작금의 상황을 제 양심이 더이상 허락치 않아 이렇게 무작정 떠납니다
그 많은 입사제의를 뿌리치고 세계일보에서 버틴 지난 16년이 너무 허망합니다
돌이켜보면 회사에서 지금 벌어진 일련의 문제들은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보도 때문에 벌어진 것들입니다
결과적으로 회사소란의 원인을 제공한만큼 이제 그 책임을 제가 지겠습니다
단 1그램의 미련도 남기지 않고 세계일보를 떠납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김준모 올림
지난해 11월 비선실세로 거론되던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정황이 담긴 청와대 문건을 특종 보도한 세계일보 김준모·박현준·조현일 기자가 사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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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모 기자는 동료 기자들에게 “회사 내부에서 일어난 일련의 문제들은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보도 때문에 벌어진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회사 소란의 원인을 제공한 만큼 이제 그 책임을 제가 지겠다. 지금의 상황을 제 양심이 더는 허락하지 않는다”고 퇴사의 이유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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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 실세 국정개입 의혹 특종을 터뜨렸던 김준모·박현준·조현일 기자가 함께 회사를 떠나기로 결심한 데는 신진호 세계일보 기자의 퇴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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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기자는 회사가 올해 초 당시 조한규 사장을 교체하려다 물의를 일으켜 파면당한?인사들을 원칙 없이 복직시킨 것에 반발해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http://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37136
감히 헬조선 천룡인을 건들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