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바나나
1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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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러한 풍조가 만연해지면 사람들은 타인을 쉽개 업신 여긴다

평범하게 생겼다가 욕이 되고 키가 170이 넘는 이들도 깔창을 신는다


지극히 잘난 이들만 추켜세우고 떠받들기에 대다수 인간들은 기가 죽는다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자괴감과 열패감에 시달린다


냉혹한 명령체계와 관료적 조직 문화에 길들여져 학생들을 단지 업무 처리의 대상으로만 여기는 교사들은 내키는 대로 말을 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폭언을 쏟아낸다.


아이에 평생의 응어리가 될 수 있다.
그런 언행은 학생들의 심성에 영향을 미쳐 또래 관계를 황폐하게 만들기 쉽다.


: 스스로의 세계관을 가지려는 노력과 함께 다양한 세계관이 존재할 수 있음에 대한 노력 역시 무조건 적으로 필요하다 할 수 있을 듯

 

 


2.
눈빛이 기분나쁘다 대꾸는 커녕 비웃었다

사무공간이 누추하다

 

이런 사안은 사적인 문제로 치부되거나 주관적인 느낌으로 무시되기 쉽다

대높고 따지기 어렵고 공론화도 어렵다

 

감정노동도 마찬가지다

부당한 줄 알지만 문제 삼을 수 없다

 

대결하자면 사직까지 각오해야 한다


: 지나치게 사소할 법한 문제들이 이 사회 속에서는 '지나칠 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된다.

 


3.
덮어둘수록 깊이 곪아간다

과잉친절에 손님들은 기고만장해지고 응석받이가 된다

 

노동자는 울분을 참느나 속병이 나고 정신적으로 피폐해진다

이런 악순환을 막기 위해 잘못된 행위에 단호하게 대응할 분위기가 형성되야 한다

 

서양에서 감정노동이 있지만 우리에 비해 노동자의 권리가 잘 보장된다

감정은 팔지만 자존심은 팔지 않는다는 원칙이 존중되는 사회였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판매원이 신하처럼 굽실거릴 때가 적지 않다

서비스를 하는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겠자는 것이지 손님이 나는 왕이다 하며 스스로를 드높여 상대방 위에 군립하기 위한 구실이 되어서는 안된다

 

겸손과 공경은 상호적이 되어야 한다

 

일방적으로 강요될 때 횡포다

 

: 겸손과 공경은 상호적이 되어야 한다. 일방적으로 강요될 시 횡포다.

 

 

4.
블랙 라이크 미 하워드 그리핀

1959년에 피부과 시술을 받아 흑인의 모습을 하고 7개월간 미국을 횡단했다


매일 드나들던 식당에 발을 들여놓을 수 없었고 버스 휴게실의 화장실도 이용 못했다


밝은 인사를 건내던 점원은 굳은 얼굴로 자기를 대했다


나의 자질을 보고 판단하는 인간은 없고 모두가 피부색을 보고 판단했다 말했다.

 

프랑스에서도 같은 실험을 했다

 

그 체험을 통해 그녀는 자신이 지금껏 수행해온 노인 연구가 얼마나 공허했는지 깨달았다 한다

 

행인들의 눈빛 전철이나 식당 공공장소에 무시하는 태도를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타자를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되어 보아야 한다

 

우리는 여러 상황서 타인을 나와 동등한 인격체로 보지 않는 습관에 익숙하다

 

무의식과 타성을 성찰하며 관계를 비인간화 시키는 문화에 제동을 거는 노력이 필요하다

 

: 타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타인의 입장이 되어보아야 한다. 하지만 이미 사회적 경제적 갑과 을이 일정 이상 정해진 사회 속

특정 집단에 속해있는 자가 타인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는 서로에 쉽사리 주어지지 않는다.

 

당연히 경험해 보지 못한 서로의 세계에 대한 동경 및 멸시 선입견 등의 감정만 늘어날 뿐.

 

 

5.
철학자 아비샤이 마갈릿

 

인간을 인간으로 보는 것은 습득된 것이 아니라 선천적인 것이다

하지만 인간을 인간 이하로 보는 것은 습득되었을 확률이 높다

 

나치의 교육으로 많은 인간이 유대인과 집시를 인간 이하로 보게 되었듯 맣이다

 

인간은 보는 것을 통제 못한다

 

그러나 보고 있는 것에 대해 태도를 변화시킴을 통제가능하다

 

무심코 반복하는 언행이 사회를 형성하는 과정의 일부라는 것

 

타인을 무시하고 모욕하는 관행에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알아차리는 감수성이 요구된다.

 

로버트 풀러 노바디 사회적으로 별 볼일 없다 여겨지는 사람

 

수치심으로 자아를 숨기고 나아가 상대를 학대한다


남에게 받은 경멸을 남을 학대함으로 보상받으려 한다

잘나가는 이를 헐뜯고 끌어내리며 위로를 받으여 한다

 

유명인 험담 악플이 극심해지는 것은 사회 전반에 열패감이 만연하다는 반증일 수 있다

누군가의 약점을 들추어 냄으로 괜찮은 사람이 된 듯한 기분에 젖어든다

 

명맥한 착각이며 그럴수록 무력해지고 모멸감에 취약해진다.
권력자들이 공유하는 상식과 삼각이 보통 사람과 얼마나 괴리되어 있는가를 확인한다

 

: 쉽사리 바뀌어 질 수 없는 현실에 대한 울분을 본인의 처지와 매우 거리가 있는 집단에 대한 공격을 통해 푸는 경우가 허다하다.

공격의 대상은 이름이 널리 알려진 부와 명예를 지닌 누군가일 수도 있으나 그렇지 않은 일반 시민인 경우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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