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뭔가 착각하고 있는거 같은데, 세월호는 전우들의 희생과는 좀 의미가 다르다. 나도 육군 기동부대에서 복무했는데 작전중 낙상으로 하반신 마비가 와서 긴급수술을 받았거든? 그런데 보훈대상으로 인정은 커녕, 전역도 안시켜주더라. 군 내에서 주임원사님과 대대장님이 직접 나를 데리고 재활훈련을 체계적으로 한 결과 회복되어 만기전역을 하게 되었는데, 이건 뭐 존나 슬픈 일이지만, 국군은 고기방패로서 언제 병신되건 뒈지건 국가가 정해둔 보상체계대로 존나 부당하게 받아야 할 수 밖에 없다. 국군은 여튼 끌려가서 죽어도 국가를 위해 죽었다는 의미가 부여되지 않나?
반면에 세월호는 걍 말 그대로 길가다 진짜 운 더럽게 몰살당한 케이스거든, 근데 그 이후 대응 자체가 충분히 구할 수 있는 애들을 다 죽이고, 구조차 몰려온 어선들을 협박하고 때마침 근처에 있던 미 해군 강습상륙함의 구조병력들을 시간만 낭비하게 하고는 돌아가라고 하는 등, 하는 짓거리가 존나 수상하다고.
얘들은 걍 운 더럽게 국가가 모종의 이유로 이 아이들의 죽음을 필요로 해서 죽인거로 밖에 안보이는거지. 막말로 니가 여친이랑 배타고 놀러가다가 그렇게 죽을 수도 있다는거다, 나도 출장차 비행기타고 서울가다가 그런 이유로 비행기 폭발로 죽을 수 있다는거고.
ㅋㅋㅋ 세월호가 걍 운 나쁘게 애들 298명 뒈진줄 아는 또라이 경북괴 병신새끼들에겐 걍 답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