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당히 병신같은 글이므로 시간이 아까운 센징이는 뒤로가기 버튼을 살포시 누르길 바란다
가끔 자신만의 분야로 꿈을 이뤘다는 사람들을 보면 그런 생각을 한다
"나도 저런 하고 싶은 일만 있으면 잘할 수 있을텐데..."
하지만 내게는 꿈, 즉 목적지가 없는 상태이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으로 남고에 진학중인 씹병신 헬센징 중 하나다
이미 공부는 중학교 2학년 때 부터 "한국의 주입식 공부는 병신이야!"를 외치며
그 어린 나이에 무슨 패기 였는지 포기한지 오래라 슬슬 기억력도 떨어지는게 느껴진다
그렇다고 딱히 잘하는게 있는 것도 아니고 산구석쪽에 있는 병신같은 고등학교로
매일매일 7시50분까지 등교해서 4시10분에 하교를 하고 그 후에는 거의 컴퓨터...
그나마 난 4시 10분에 하교 하지만 나처럼 공부도 안하면서 애들 눈치 본답시고
"보충 야자는 하고 가야지 빼에에엑" 거리는 짹짹충들을 보고 있으면 눈물이 난다
내 인생에 답이 없다는 것 정도는 이미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중학교 2학년 때 부터 여러가지(주로 예술계열)에 흥미를 가져 봤지만
어느 하나 진득하게 도전해 본 건 없었다
현재 만 17세의 나이에 공부와 운동, 특기등 할 줄 아는건 없고
정말 확고한 목적지 조차도 없고 흐릿흐릿한 비전만 가지고 있을 뿐
그마저도 현실성과는 동이 떨어져 있다
요즘 드는 생각은 정말 노력해서 예전부터 가져 왔던 망상중 하나인
미국에 가서 바닥부터 기어 오르며 배우에 도전해 볼까 하는 생각과
정말 자퇴 하고 싶다는 생각
이런 내 인생에도 언젠간 정말 확고한 목적지가 생기는 날이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