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Сталинград
16.07.15
조회 수 275
추천 수 8
댓글 2








 

 

제 생간엔 조선땅엔 두부류의 인간이 있습니다

때리는 사람, 맞는 사람. 그런데 재밌는건 

맞는 쪽은 때리는 쪽에 저항하거나 하지마라고

강하게 소리지르지 못합니다  그냥 작은 목소리로 

'하지마세요~'이럴 뿐이고 때리는쪽은 이것을

일종의 '교태'로 받아들여 더욱 흥분합니다. 

 

1. 약자에 대한 당연한 폭력

약자와 강자 ,즉 윗사람과 아랫사람으로 나누어진

한국사회에선 온갖 명분으로 폭력이 행해집니다.

가정과 학교에선 가부장과 교사가 훈육이란 이름으로,

군대에선 군기강의 이름으로, 회사는 이윤이란 이름으로

직원을 쥐어짭니다.  

특히나 해병대 관련글이 올라와서 말인데

이런 논리가 가장 크게 지배하는 곳이 군대입니다. 

'이등병땐 쳐맞는게 당연한거야'

'일병은 일만해서 일병이야' 등 온갖 소리를 듣습니다. 

저는 전경을 나왔는데 제가 군생활 할때도 음식으로

가혹행위를 하는 식독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생각나는게 치킨 3마리를 저 혼자 먹으라고 했던 일입니다. 잘 못먹겠다고

하니까 '토하면서도 먹는게 이경의 자세다'라고 지랄하더군요 

2. 때리는자와 맞는자

사실 전 이 경계가 한끝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든지

때리는자가 될 수 있고, 맞는자가 될수 있다고. 병장이 상병을 갈구면 상병은 일병을 갈구고 일병은 이등병을 갈구는 것처럼 말이죠. 특히나 군대를 모델로 만든 사회인 대한민국에서 수직적 위계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선 강한 폭력이 요구됩니다.

이러한 사회가 유지되는 것은 조선인들이 '아 이런 폭력의

사슬을 끊어야지'가 아니라 '나도 언젠가 때리는자의 위치로 올라가야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수직적 질서가 워낙 몸에 스며들어 한명의 사람을 평등하게 대하는데 있어

굉장히 어려움을 느낍니다. 

 

3. 착각

하지만 저는 최상위 포식자가 아닌이상 결국 그 모두가 폭력의 희생자가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대다수의

조선인들은 이걸 사회질서라고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게시글에서도 나와있듯이 영국에서 뽑은

올해 가장 웃긴 사진에 해병대 캠프에서 훈련받는

조선 어린이들 사진이였습니다

조선에선 훈육이고 당연한 것이 그들에겐 이상하고

심지어 가학적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이렇게 폭력이 일상화된 사회에선 학교 선생의 폭력도,

군대에서의 비인간적 폭력도 회사에서 들은 갈굼도

나중에 인생의 밑거름이 되는 추억이 된다고

헛소리를 하게 되는 겁니다. 

 

해병대 게시글보고 한번 끄적여본다는게 이렇게 

늘어져버렸네요. 흠 이렇게 쓰고보니 조선이라는 사회가

인간사회라고 말 할 수 없을것 같습니다.

긴 넋두리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회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 너도한방 나도한방...즐거운 헬조선의 자유게시판 입니다. ↓ 35 new 헬조선 7052 0 2015.07.03
5499 공떡에 유용한 어플모음 16 new 토르샤 52898 0 2017.01.21
5498 요즘에 홈런 자주 쳤던 어플 추천ㅋㅋ new 그냥수박 51041 0 2016.08.12
5497 일본여자 결혼하기 또는 일본여자 환상을 가진분들께 23 new 아진짜돌겟구나 43909 5 2016.10.08
5496 베트남 신부공장 경험 썰 푼다(펌) new 헬탈출하고싶다 30419 5 2015.11.14
5495 (주갤문학) 결혼후 2달뒤에 사귀던 여자친구에게 카톡이 왔다. 1 new 허경영 19485 2 2015.12.18
5494 흙수저 부모 만나면 독립해도 시달립니다 (내가 독립한 이유) 16 new 헬조선탈주자 8588 12 2015.11.02
5493 같은동네사는 와이프 친구 발 빨은썰 황홀 1 new 김샹쥰 7480 0 2016.10.11
5492 직접 겪은 자영업 현실을 알려 줌. 11 new 린르와르 6648 14 2015.08.20
5491 내부자들 보고 지금 들어왔다. 1 new 리셋코리아 6343 5 2015.11.18
5490 여혐에 일뽕에 이사이트 어케돌아가는건가요 10 new 100529 4400 7 2016.06.16
5489 어플만남 속는셈치고 해봤는데 성공함ㅋㅋ 3 new 동수 4338 0 2017.04.03
5488 청학동 서당 두번이나 다녀온 썰. 7 new 불반도시민 3858 13 2016.09.04
5487 어플만남 속는셈치고 해봤는데 성공함ㅋㅋ 2 new 동수 3724 0 2017.04.02
5486 외로워서 어제 꽁떢친 후기ㅎㅎ new 김철희 3615 0 2017.04.07
5485 평범남의 꽁,떡 어플 두가지 추천 후기 1 new 경붕싱 3140 0 2016.10.06
5484 너도 나도 죽창 한방이면... 3 newfile 헬조선 3089 4 2015.05.28
5483 남녀성비에 있어서 태국이 부러운 이유 newfile 헬조선시러 2431 0 2022.09.22
5482 헬조선에서 대학원 가지마라 12 new 꼰대아웃 2216 6 2015.10.13
5481 (썰) 미친척하고 유.부녀 만나고왔는데 후달립니다.... 1 new 이김혁이 2039 0 2016.08.18
5480 흙수저도 못물고 태어난 30대 중반 싱글 직장인의 삶... 10 new 탈좆선을위해 1834 3 2015.08.07
1 - 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