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정의의죽창
15.08.17
조회 수 461
추천 수 3
댓글 8








?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음


다들 알다시피 정치권에 백날 얘기하고 여야니 일자리 늘려준다는 허울좋은 소리에 표 던져줘봤자 정작 자기 입에 떨어지는 콩고물도 없다는거 뻔연히 알면서도...


그 엿같았던 대 광우뻥 사태와 노통 탄핵정국, 세월호 노오란 물결까지 온갖 사회문제에는 오지랖 떨어가며 촛불들고 옘병을 하면서... 정작 자기 입 풀칠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시대적 과제에는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을까....


월요병 걸려서 이따 출근하며 졸것같지만 야심한 새벽에 중2병 돋아 끄적여 봄






  • 영의정
    15.08.17
    앞서 언급한 굵직한 시위들은 사실 지금 20대의 삼촌 세대와 486들이 주도적으로 판을 만들었고, 거기에 일부 20대가 참여한 것입니다. 당연히 20대 스스로 시위를 조직하고 기획하는 건 쉽지 않죠....

    그리고 여기에도 죄수의 딜레마가 적용되어서, 시위에 나오느니 그 시간에 기업적성검사를 한 문제 더 풀겠다는 사람이 속출할거에요. 20대가 정말 서로 연대해본 경험과 신뢰가 있다면 대오를 유지하겠지만, 현실은 참담하죠...

    불만의 온도가 꾸준히 올라가서 어쨌든 사회적 액션을 취하긴 하겠지만, 이게 정치적 구호를 외치는 시위의 형식으로 폭발할지, 아니면 폭동의 형태를 띌지는 그때 가봐야 알겠죠...
  • 선생님 말씀은 결론적으로 가장 큰 이유가 담론화 시킬수있는 수단이 현 2030세대에게 없기 (혹은 모르기) 때문이라는 것인가요?
  • 영의정
    15.08.17
    사실 20대들이 자기 세대의 문제에 대해 발언한 사례는 몇 차례 있었습니다. 당장 몇 년전에도 고대에 붙은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가 시발점이 되어서 대학생 뿐 아니라 다양한 처지의 청년들이 자기 주장을 이어나갔었죠. 물론 헬조선에서 청년들의 주장을 반영해서 자기 시스템을 고치는 일 따위는 벌어지지 않았습니다만.... ^^

    이렇게 청년 세대들의 목소리가 정치에 반영되지 않으니 정치 효용감(내가 투표를 하든 시위를 하든 정치적 행위를 하면 바뀌는 것이 있으리라는 기대나 경험)은 한없이 낮고 결국 각자도생을 도모할 뿐입니다. 헬조선에서 청년들의 분노가 사회를 개혁하는 밑거름이 되기보다는, 온갖 종류의 혐오범죄나 묻지마 범죄로 귀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국 청년들이 조용한 건 그럴만하기 때문이니 너무 미워하거나 한심스러워 하지는 말아주세요... 너도 불쌍 나도 불쌍한 헬조선 노예 아니겠습니까?
  • 서울쪽 경우는 2030들의 적은 인원(약 100여명) 정도 모여서 세월호관련문제를 파해쳐 달라는 거리시위는 보았습니다.
    그런건 헬조선 언론에선 내지 않지요.

    참여가 안되는 이유.

    1, 무관심 (나에게 직접적으로 피해가 오지 않으므로 잘 알지 못함.또는 알려고 하지도 않음)
    2, 두려움 (힘있는 놈들이 나에게 해꼬지 할까봐)
    3, 노예근성 (다른 누군가가 그것을 해주길 바람, 자신은 가만히 지켜만봄)
    4, 리더쉽부족 (참여는 하고 싶으나 어떻게 해야할지 모름, 우왕자왕)
  • 갈로우
    15.08.17
    내가 뼈빠지게 해서
    잘되면, 무임승차자들 도와준꼴이고
    잘못되면, 나만손해잖아

    세월호나 그런건 문제가 확 보이는데
    다른거같은경우는 문제가 뭔지도 모르는 판국이니 주도적은 커녕 참여하기도 애매한것 아닐까
  • 그냥 그래
    15.08.17
    생각해보셔..
    죽창.. 아니 촛불이라도 들고 광화문 나갔다가..
    재수없게 경찰한테 잡혀가서.. 혹여 모르는 신원조회 기록이라도 남게되는날...
    내 취직인생은 끝날수 있다는 무서움...
    아님.. 그렇게 나갔다가.. 알바시간에 늦어서.. 사장한테 졸 깨지고.. 돈까지 못받는날엔...
    은행에서 연체금 떼이는 고통을 어찌 견뎌...
    그나마 쉬는날 이렇게 욕구배설 하는 것도 감지덕지...
  • 352
    15.08.18
    백수들이 오히려 더 시위나 그런거 더 안할려하지 괜히 찍혔다 불이익 있을수도있는거고
  • 이력서를 내봐도 자기보다 출중한 인재들이 있기때문에 경쟁사회에서 도태할수밖에없다.대가리가 비상해도 얼굴안되면 취직못하고,영어못해서 취직안되고 지잡대나와서 취직안되고 반도에 하루이틀 살아봤나.
조회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 너도한방 나도한방...즐거운 헬조선의 자유게시판 입니다. ↓ 35 new 헬조선 7051 0 2015.07.03
5370 아는 동생놈 결혼 썰 4 new 갈로우 594 4 2015.08.30
5369 퇴사 후기 10 new 헬조선탈주자 589 7 2015.10.29
5368 여기에도 이상한 애들이 참 많은 듯 55 new Delingsvald 586 7 2015.11.13
5367 흙수저가 은수저급 되는 단 한 가지 비법. 6 new 헬조헬조 586 2 2015.10.29
5366 근로소득세 국민연금 씨발 좀 작작떼어가라 ㅋㅋㅋ 11 new 리셋코리아 582 7 2015.12.04
5365 한국인들의 조상이 미개했다고 볼 수 있는 것 중에 하나 16 new Delingsvald 580 4 2015.11.20
5364 원래 동물의 세계는 약육강식 강하고 우월한 유전자만이 종족번식하고 살아남는다 7 new 불쌍한내팔자 577 0 2016.01.08
5363 제친구가 장애인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11 new MadeinHellKorea 576 6 2016.03.07
5362 딸래미가 목격한 좆교양 아줌마 2 new 헬리퍼스 576 3 2015.11.14
5361 방글라데시가 삶의 질 1위라는 거 개소리였네요. 9 new 거짓된환상의나라 575 6 2015.10.21
5360 미군이 한국을 이해 못하는 경우 3 new 탈조선한미군 574 5 2015.12.18
5359 연애못하는사람들 특징../ 11 new 리더스연구원 571 1 2017.10.13
5358 갓치녀의 창조경제 5 new 잭잭 571 2 2015.09.16
5357 헬조선의 미개문화 원톱 제사.FACT 1 newfile 아침에좆뜨는나라 568 7 2017.03.29
5356 이 나라를 까고 뜨네마네 이야기 하는 건 좋은데 사실적인 것으로 좀 까자 선동질 새끼들아 7 new 불신지옥 568 9 2015.11.09
5355 '한국'이라는 명칭의 유래에 대한 개인적인 추측 6 new Uriginal 567 3 2015.09.13
5354 당신은 20여 년간 세계 최악이라 할 수 있는 교육을 받았다 7 new 일본인입니다 567 8 2015.08.30
5353 외국여자 데려오면 된다. 한국여자만 여자 아니다. 7 new 오딘 567 2 2015.08.20
5352 미국 달라 업데이트. 7 newfile rob 564 2 2015.11.06
5351 일본 동아리 활동.jpg 8 newfile 이거레알 560 7 2017.02.04
1 - 8 - 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