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헬리퍼스
15.08.08
조회 수 923
추천 수 2
댓글 6








누구누구의 말인지 알아맞춰봥~~~~~





가난한 사람을 돕고자 하면 사람들은 나를 성자라 한다.

그런데 가난을 낳는 구조를 바꾸자하면 사람들이 나를 빨갱이라고 한다.




가난한 사람들에게도 얼마 남지 않은 최후의 자존심이 있다.

그러나 이 자존심은 종종 봉사자들에 의해 묵살당한다.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뭘 했느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은 보수주의자를 참칭(자처)하고,

"누가(무엇이) 널 가난하게 했느냐"를 물어보는 사람들은 빨갱이로 불린다.




가난의 최고봉은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길에 떨어진 음식을 게걸스럽게 주워먹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가난한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가치들을 잃어버린 것이다.

가난이란 남들이 아무런 의식도 불편도 없이 영위하는 것을 누리지 못하는 것이다.




부자들은 가난에 익숙한 빈자들보다 가난을 더 두려워한다.




중국과 일본 사이에 있는 두 국가의 공통점은 한가지다.

사람들을 극한으로 몰아넣음으로써 정권의 전횡을 직시하지 못하게 하고, 비판하는 능력을 상실케 하는 것이다.

결국 두 국가의 국민은 그저 살아남기에 급급하게 되어 국가가 주는 최저의 혜택에 무한한 감사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두 국가의 차이점은, 북쪽에 있는 국민은 생존의 극한에 몰리고, 남쪽에 있는 국민은 지적나태의 극한에 몰린다는 것이다.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 못한다"는 말은 당쟁만 일삼으며 자기집단의 부귀영화에만 눈먼 세도가들이 만든 것이다. 가난구제는 나랏님이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일이다.




가난이 두려운 것이 아니다.

가장 두려운 것은 가난한 자들이 자신의 가난을 억울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한 사회는 아무리 물질적인 성장이 있더라도 건강한 사회라 할 수 없다.

(김대중도 자주 인용했던 이 말을 곡해하는 사람이 많은데,?

사회가 건강하다면 가난한 사람들은 자신의 노력부족을 탓할 수밖에 없지만,

사회가 건강하지 못하면 아무리 노력해도 사람들은 여전히 가난하다는 뜻이다)




아픈 병자를 고쳐주는 것은 그들에게 개인적인 행복을 건네 주는 일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 아메리카 대륙에 널리 퍼져 있는 가난과 궁핍이라는 병은 과연 개인의 행복을 건네주는 치료방식만으로 고쳐질 수 있을 것인가?

난 내가 의사가 될 수 있었던 것이 나의 노력이 아니라 그저 행운에 불과했음을 깨닫게 되었다.




톨스토이는 가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가난의 고통을 없애는 방법은 두 가지다. 자신의 재산을 늘리는 것과 자신의 욕망을 줄이는 것이다. 전자는 우리의 힘으로 해결되지 않지만 후자는 우리의 마음가짐으로 가능하다."

나는 여기에 한가지를 더 보태겠다.

"가난의 고통을 없애는 가장 쉽고 빠르지만 두려운 방법이 있다. 바로 자살하는 것이다. 먹고 살기 힘들어 자살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의 욕망을 더 이상 줄일 수 없을 정도로 바닥으로 몰렸던 사람이다."




가난이 문으로 들어오면 사랑이 창문으로 도망가더라.




'현대화된 가난'은 과도한 시장 의존이 어느 한계점을 지나는 순간부터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 가난은 산업 생산성이 가져다 준 풍요에 기대어 살면서 삶의 능력이 잘려나간 사람들이 겪어야 하는 풍요 속의 절망이다.





진보주의 반대와 여성혐오와 가난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는 잘 모른다. 그런데 가난할 수록 보수적 성향이 나타나고 여성혐오 정서가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것을 보면 아무 연관성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http://newspeppermint.com/2013/09/02/howpovertytaxesyourbrain/?)





부자들일 수록 자신이 가난하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 만족을 모르는 사람일 수록 남의 가난을 발판 삼아 자신의 부를 축적한다. 그리고 정말로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가난한 자에게 복이 있다는 예수의 말을 즐거이 인용해준다.

http://i.imgur.com/6RirOVY.jpg






가난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는 말에는 동의한다.

하지만 조금 불편할 뿐이라는 말에는 절대로 동의할 수 없다.




사실 가난은 수치가 아니다.

그러나 결단코 대단한 명예도 아니다.




"그러게.... 가난은 창피한게 아니야" 이 말은 인디애나 출신 유머작가 킨 하버드가 오래전에 한 농담의 절반이었다. 다른 남자가 나머지 반을 말했다. "그래, 하지만 차라리 창피한 걸로 끝나는게 낫지."







  • ㅇㅇ
    15.08.09
    여기가 헬리퍼스 갤러리인가여?
  • ㅇㅇ
    15.08.09
    중국과 일본 사이에 있는 두 국가의 공통점은 한가지다.

    사람들을 극한으로 몰아넣음으로써 정권의 전횡을 직시하지 못하게 하고, 비판하는 능력을 상실케 하는 것이다.

    결국 두 국가의 국민은 그저 살아남기에 급급하게 되어 국가가 주는 최저의 혜택에 무한한 감사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두 국가의 차이점은, 북쪽에 있는 국민은 생존의 극한에 몰리고, 남쪽에 있는 국민은 지적나태의 극한에 몰린다는 것이다.

    캬 이 명대사보소 촌철살인이네
  • 누가 한 말인지 찾아 보면 고개를 끄덕끄덕하게 될꺼야. 찾기는 힘들지도~
  • 캬아...
    추천을 안 할 수가 없네
  • 헬조선망해라
    15.08.09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 못한다"는 말은 당쟁만 일삼으며 자기집단의 부귀영화에만 눈먼 세도가들이 만든 것이다. 가난구제는 나랏님이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일이다.

  • 송곳뽕에취한닼
    15.08.09
    패배는 죄가 아니오. 우리들은 벌을 받으려고 사는 것이 아니란 말이오! 웹툰 송곳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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