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땐 부모님이 식당나가서 12시간씩 매일 일했으니깐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깐 미친짓인거 같아요..
우리가 식당을 문 닫고 어머님이 딴 가게 가서 12시간씩 주6일로 일하는 거 보고 부모님한테 우리나라가 정말 큰일인 거 같다.
그렇게 12시간씩 자유도 없이 일하는데도 그 돈가지고 할 수 있는게 많이 없다고 해도 부모님은 관심이 없습니다..[마치 당연한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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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나중에 어딘가 들어가서 12시간씩 일하며 돈 벌기 원하시겠죠? 근데..생각해봤는데 12시간씩 일하며 일만을 위해서 살기 싫은 게 제 욕심일까요? 예전엔 부모님이 그래왔으니깐 나도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왜냐면 부모님은 그렇게 고생했는데 나는 안 하는게 이상해 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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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요즘은 그런 비정상적인 일을 해야만 할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부모님한테 그런말 하면 게으르다거나 하면서 욕을 하실거 같아서..그냥 한국 노동시간이 너무 비정상적이고 상식이하인 거 같아서 어렸을때 밤새열려있는 식당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오랜시간 열려있는 상가들이 마냥 좋고 한국은 정말 살기 좋은 나라다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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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고 보니 그 뒤에는 정말 살인적이 노동시간에 자신들의 삶을 버려가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제는 좀 불편해도 사람들이 자유를 즐겼으면 좋겠어요 빨리 빨리 를 버리고 좀 느리더라도 천천히 여유롭게 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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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기서 현실과 타협해서 12시간이 20~30대를 버리고 40도 일 50대도 일만을 위해 살고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되면 제 자식에게도 똑같은 걸 바라겠죠? 난 그래왔는데 그게 당연한 거 아니냐? 어디서 편하게 살려고 하냐 어서 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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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끔찍하네요 여기서 끝내는게 답인듯요 자식은..미안하지만 포기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