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헬조선탈주자
15.11.03
조회 수 275
추천 수 2
댓글 5








앞으로 들어갈 회사가 김해 쪽에 있는데

출퇴근부터 좀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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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집에서 녹산공단까지 출퇴근 거리랑 비슷한 수준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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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근로계약서 일찍 쓰고 바로 출근할려고 했는데,

사장이 자기 회사 이사한다고 4일날 오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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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사장까지 포함해서 20명 정도 되는 소기업인데.....

이 회사가 공장을 3개나 가지고 있습니다. 공구 보관 공장, 지그 제조 공장, 테스트 가공 공장

월 매출 2억 이상이라네요 ㅋㅋㅋㅋㅋ 참고로 이 정보는 이 회사에 협력하는 프리랜서 어르신한테 들은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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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가 본래는 공구제조판매 전문회사인데, 규모를 좀 키울려고 전기전공자 모집하더군요.

이 회사 사장하고 안 지는 1년 좀 넘었는데........ 처음에는 서로 헐뜯고 말싸움까지 할 정도로 사이 안 좋았었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일하면서 이 회사 직원들 자주 뵈니, 인사도 하고 공구 협조도 해주니까 그게 사장 귀에 흘러들어간 모양입니다.

뭐 이런 식으로 말했겠죠. 어디어디 어떤 친구 봤는데 예의바르고 업무 협조도 잘해주더라 식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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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전부터 말했던 게, 이쪽 계통이 정말 좁아서 사람 일이 어떻게 될 지 장담 못합니다.

자기가 싫어하는 업체로부터 스카웃 제의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ㅋㅋㅋㅋ

전 기본적으로 같이 일하는 타 업체 분들한테는 친절하게 해줍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도움받을 지 모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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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 계통이 일하다가 독립해서 사업체 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자기가 있던 업체 사람하고 만날 때가 있고, 자기랑 싸웠던 사람하고 만날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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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업체로 입사하게 되면 전 회사에서 일했을 때 뵈었던 몇몇 분들을 다시 뵈겠네요.

화낙 기계 영업하는 차장하고 기계부품 판매상사 사장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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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문제는 사장이 저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높습니다 ㅋㅋㅋㅋ

이 회사가 공구판매 뿐만 아니라, 지그 제작, 화낙 기계도 판매를 합니다.

이 말은 공작기계 a/s 까지도 해야 된다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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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가 그 회사 가면 a/s 외주 지출비가 많이 줄어든답니다.

그리고 콘트롤박스 제작도 한다는데, 이건 터치패널 들어간 거라면 전 환영입니다. 스킬 쌓을 수 있는 기회거든요 ㅋㅋㅋㅋ

경우에 따라서는 영업도 시킬 거 같습니다. 화낙 기계 영업 말이죠.........

전 영업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이거까지 시킨다면 감당하기 힘들겠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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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저보고 오라 할 때 '콘트롤박스 제작, 공작기계 a/s, 잘 되면 영업까지 해보세요' 라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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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출장은...... 중국이나 일본 이 정도로 예상되네요.

화낙 본사가 일본에 있으니 일본 출장 갈 수도 있겠고요.

애초에 외국어 중 제 전문분야가 일본어고, 전문용어 통역까지 가능하니

그거 때문에 사장의 기대치가 '매우' 높은 편입니다..............

누구 기대를 지나치게 받는 건 정말 귀찮은 일입니다. 기대 미만의 실적을 낼 경우면 엄청난 질타와 버림을 받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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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일 물어볼 거 있을때 차량제공 확실히 해준다는 보장 있으면 다니는데

안된다면 짜이찌엔이죠 뭐........... 안되는 대신에 임금협상을 한다거나 하는 방법이 있는데........

여러분들 알만한 거 다 아시겠지만, 좆소기업 입사시에는 초봉이 가장 중요합니다.

초봉에서 상승해봤자 매년 상승치는?매달 월급의 +10, +20만원 선이 고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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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상 상승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케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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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내일 이야기가 잘 되느냐에 달렸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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