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존재하게 하는 주체는 조셴징 국민.
혹여나 앞으로도 정권이바뀌고 제도가 계속 바뀐다해도
그것을 지키느냐 안지키느냐는 다름아닌 국민에게 달려있다.
제도가 아무리잘되 있어도
지키지않으면 어차피 부질없는 짓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민의 수준이 높아지지않으면 정권이바뀐다한들
정치인이 바뀐다한들
아무것도 바뀌는것은 없다.
이번 탄핵축제도 그저
조셴징의 지루한 일상에 파문을 일으켜준
하나의 즐거운 축제에 지나지 않으니까.
조셴징이 정말로 고상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면
지금이 아니라
군인에게 최저시급 이하의 급료를 지급해도 무방하다고 헌재에서 만장일치 판결이 났을때부터 시위를 했어야했고
군에서 자살 의문사 사고사 방산비리등 여러가지 정황이 나왔을때 전국에서 시위가 일어났어야했고.
누진세가 비싸지않다고 패소판결이나와 누진세가 완화되지 않았을때도 시위를 나왔어야했다.
부조리를 끊을 힘이 없는것이다.
그냥 지금의 이 축제는
학교에서 받은 조셴징의 애국세뇌 스위치의 어딘가를 건드린것이다
그저 대통령이 다른 사람에게 조종당한것이 나쁘다.
노동개악을했다.
막연하게 생각하며 뛰어나와서
정의를 부르짖는것이지
자기자신. 조셴징이 일상에서 행하는 불법과 부조리는
나쁘다고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여기에서 나오는것이다.
정의가 승리하였다는 망언이.
그래 정의긴 하겠지.
조셴징에게 자기자신, 혹은
자신이 속해있는 파벌만큼 정의인 것이 없을터이니
그저 내로남불만이 난무하는 유사국가.
지금은 어떤가?
일상에서 군의 비 인간적인 구타와 폭력, 그리고 임금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토론하는 조셴징이 있는가?
자칭 선진국의 누진세가 비정상적으로 높다며 의문을 제기하는자가 있는가?
왜 조셴징이 근로기준법을 지키지않는지 진지하게 토론하는 조셴징이 있는가?
비정상적인 눈치문화는? 집단문화는? 나이문화는? 따돌리문화는?
없다.
조셴징의 관심사는 오직
내가 어디에 취업하느냐, 어느 대학을 가느냐
어떻게해야 여자를 따먹을 수 있을까.
내가 어떻게해야 돈을 많이 버느냐,
내가 어떻게해서 저 놈을 호구처럼 써먹을수 있을까. 이다.
지금의 사건은 그저
주위에서 탄핵을 해야한다고 하니까.
대통령이 나쁘니까.
내려와야한다고 하니까
마치 축제를 즐기듯.
즐기고 있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