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현재 41살인데

군대 갔다와서 폭력과 꼰대질에 치를 떨게 되었다.

그래서 대학생 때 동기 예비역들이 후배들 버릇없다고 굴린다고 하는거 쫓아가서 애들 때리지 말라고 무릎꿇고 빌다가 왕따 당했다.

병신같이 말리긴 했어도 우리세대 누구도 그게 잘못된거라고 인식하는 사람 아마 별로 없을 거라고 본다.

군대 제대후 IMF터지면서 집이 가난해서 어쩔수 없이 학자금 융자를 받았는데.

갚는데 8년이 걸렸다.

같은 세대들에게 분노에 차있고 노력안한다고 소리 들으면서 살았다.

지금은 사실 살아가는데 힘은 다빠지고 노력해서 벌고 싶은 생각도 없고 하루하루 산다.

마흔은 넘었는데 빚갚고 사느라 무일푼이고

비정규직 생활만 전전해온 인생이라 삶의 희망이 없다.

대놓고 다른 사람들에게 표현은 안하고 있지만 아마도 저 비정규직 일하는게 끊어지고 일이 없어지는 날이 내가 연탄가스 피우는 날일거 같다.

그런 절망을 본능적으로 느끼면서 살고 있는 중이다.


내말이 더 길었는데 2줄 요약하면.

1. 노력의 결과는 혼자서 보상받는게 아니라 기득권에서 나눠줄 준비가 되어있어야 받을수 있다.

2. 지금 486 세대가 그나마 그 노력의 보상을 받는 끝물 세대인데 최소한 노오오오오력은 안한다고 욕하지 말자. 월급대비 물가만 비교해도 더 지옥같은 삶을 지금 2~30대는 살고 있다.





  • 잘못올린것을 깨닫고 옮김.
  • 들풀
    15.08.25
    외국으로 가실 의지같은 것은 혹시 있으신지요...?
  • 의지는 만땅이에요. 영어가 안되는게 문제고 나이가 있어서 이민점수가 낮은게 문제고 여튼 그래서 다른 방향으로 이래저래 알아보고 있어요.
    어차피 부모님 두분 다 돌아가시고 형제 자매 없고 혼자 어디 훌러덩 가도 크게 문제없는 몸이에요.
  • 들풀
    15.08.25
    2014년 3월 부터 영어에 몰입해서

    이리저리 공부법을 방황하다가

    9월부터 해서 현재까지

    아래 링크에 나온 방식대로 11개월차입니다.

    탈조선...

    가능합니다.

    영어 교육에 관한 글은 제가 하나 쓴게 있는데 참고해보세요

    http://hellkorea.com/xe/board_MBgX00/74379
  • 정장 입고 2인1조로 다니는 몰몬교 선교사 알지?
    20대 초반 애들인데....
    대충 예배도 해주고 믿는 척하면서 영어 배워~
    반년이면 생활영어는 다 된다고 하더라.
    그리고 좀 "바른생활 사나이"처럼 되기 쉽지만 그래도 미국인들의 정서를 잘 이해하게 되기도 하고.....

    그리고 얘네들의 초청을 받아 미국 가서 영주권을 받는 코스도 있다.
    영주권 받고 난 뒤에 몰몬교 빠이빠이하면 되는 거임.....
  • 살아계실 동안에 헬조선이 계몽되는 그날은 오지 않을겁니다.

    얼른 탈출하세요!
  • 룸펜
    15.08.28
    386도 쓰레기 많음 60년대 생
  • 사실 IT1세대가 대부분 386인데 레알 재생 불능 쓰레기들 많음.
    솔까 안철수도 그중 하나라고 생각함.
추천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 너도한방 나도한방...즐거운 헬조선의 자유게시판 입니다. ↓ 35 new 헬조선 7052 0 2015.07.03
4190 국뽕들이 한국육군이 중국육군을 이긴다고 자위하는데ㅋㅋ 9 new 지나인직속알바 434 4 2015.08.23
4189 ㅋㅋㅋ 꿀잼 3 new 먹고살고싶다 89 4 2015.08.24
4188 이럴때 일수록 주식을 사야합니다 [수익인증] 5 new 잭잭 254 4 2015.08.24
4187 혹시 언어학에 관심 있는 분 있습니까 14 new Delingsvald 191 4 2015.08.24
4186 헬조센의 연구대상 1 new 또옹옹송 119 4 2015.08.25
4185 의외로 사이트에 사람이 꽤 모이네요? 8 new Hell-Peninsula 161 4 2015.08.24
4184 아침부터 스트레스 받네요. 6 new 먹고살고싶다 156 4 2015.08.25
486세대 선에서라도 꼰대 짓의 대를 끊어야 한다. 8 new 그래서어쩌라는건지? 295 4 2015.08.25
4182 헬조선의 국민성 - 허세 4 new 누나믿고세워 427 4 2015.08.25
4181 2 new ` 85 4 2015.08.25
4180 windows 10을 쓰면 안되는 이유 7 new Delingsvald 324 4 2015.08.25
4179 죽창게시판 가봤는데 장미 진짜 답 안나오네 4 new 괴즐나사 239 4 2015.08.27
4178 한국인은 미쳤다. new 전생에지은죄 245 4 2015.08.26
4177 서양여자들 시부모와 함께 산다는 것에 대하여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아시나요? 5 new 조세니스탄 295 4 2015.08.28
4176 국제시장 덕수새끼 new 염락제 182 4 2015.08.28
4175 조형기 왜 나오냐? 2 new 염락제 241 4 2015.08.28
4174 무슨 짓을 하든 부자들이 인류 멸종시켜 버릴 것이다. 1 new 니그라토 217 4 2015.08.28
4173 [가입 인사 겸] Anecdote. 7 new Healer.lee 164 4 2015.08.28
4172 이런 게시판 좀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2 new Delingsvald 131 4 2015.08.28
4171 연평해전 말인데 16 new 염락제 195 4 2015.08.28
1 - 67 - 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