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福沢諭吉先生萬世
1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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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헬반도ㅎ가 안 깝치고 조용히 살고 있어서 나도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간만에 눈팅하다가 어이없는 걸 보고 한 마디 하려고 한다.

 

나도한마디(자칭 비서실장)라는 닉네임인데 어떤 게시글인지 정확하진 않은데 아마 나도한마디 본인이 쓴 게시글인 건 확실하거든. 근데 보니까 자기가 쓴 글에 자기가 댓글을 단 게 있더만 그래서 뭐지 하고 보니까 그 아래에 부침개가 어그로를 끈 거 같은데 (자기 글에 자기가 댓글 달고 혼자 노는 거 가지고 어그로 끈 거 같은데 솔직히 이건 부침개가 좀 심했다고 본다. 아무리 부침개가 헬반도ㅎ한테 이유 없이 어그로 당해서 내가 실드쳐 주는데 다른 사람 어그로 끄는 거 보면 내가 왜 저런 놈을 도와 줬나 싶다) 아무튼 그거 때문인지 나도한마디가 빡쳐서 쌍욕 해가면서 부침개한테 따지고 별의별 내용으로 인신공격을 해대는데 부침개도 답글을 달더만 진짜 무슨 생각으로 저러는 지 모르겠다. 지가 잘못한 거 인정하고 사과해도 모자랄 판에 막장을 달리겠다는 것도 아니고 나도 가만히 있으려고 하는데 솔직히 서로 친목질까진 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회원들기리 싸워서 사이트 분위기 망치는 건 아니지 않나 싶어서 간만에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 올린다.

 

먼저, 어그로를 끌어서 일을 벌인 부침개한테 말하겠다. 부침개야 지금 이러면 내가 너 도와주고 싶어지지가 않다 진짜다. 이전부터 헬반도ㅎ한테 어그로 끌려서 이건 아니다 해서 내가 조금씩 도와주는데 이렇게 나오면 내가 뭐가 되냐 앙? 니가 평소에 비서실장 싫어하는 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해서 어그로 끄는 게 용서가 된다는 건 아니다. 내가 너한테 뭐 욕질하고 인신공격하는 등 미개한 센징이 티 내서 뭐라고 하고 싶지 않고 그래도 니처럼 어느 정도 생각 있고 깨어있는 사람이 이런 일로 사이트에 분탕질하는 거는 아니라고 본다. 그렇게 되면 부침개 너는 지금까지 여기서 활동한 건 전부 가식적인 게 되버린다. 거기다가  아무리 비서실장이 싫다고 기분 나쁘고 싫어해도 그렇지 혼자 노는 거 차암 잘하네 ㅋㅋㅋ 는 진짜 무슨 생각으로 말한 거냐? 넌 비서살장이 실제로 앞에 있을 때도 그렇게 말할 수 있냐? 실제 앞에서는 말 한마디도 못 하고 했다고 해도 비서실장이 주변에 있는 걸로 널 죽도록 패겠지 그런 생각은 안 해보았어? 니가 요즘에는 합리적 사고가 결여된 센징이 하면서 비판하고 있는데 니가 센징이처럼 먼저 시비 걸고 이러면 너도 니가 욕하는 미개한 조,센징이나 다름 없는 거다. 니가 욕하는 놈을 닮는 게 뭐가 의미가 있냐? 그러니까 니가 정말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면 믖지 않았으니까 비서실장에게 먼저 사과해라. 물론 강요할 수만은 없기에 니가 안 하겠다면 할 말이 없어서 니 판단이 중요하겠지만 니가 정말 깨시민이고 진정으로 공직에서 일할 생각이라면 기본적인 인성이 그래서야 되겠나?

 

그리고 비서실장님 물론 부침개가 어그로 끈 거는 분명히 잘못했다고 봅니다. 이번에는 저도 부침개 옹호할 생각은 결코 없고요. 자기가 잘못한 걸 인정하지 않으면 그건 부침개 자기가 말한 센징이가 되겠다는 거나 다름없는데 그렇게 나올까요? 그래서 이번에는 저도 부침개가 잘못한 거 가지고 한 마디 했습니다. 물론 부침개 얘가 받아들이냐 아니냐가 문제겠지만요. 하지만 비서실장 님도 솔직히 잘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런 말을 하면 제가 아니 왜 헬반도ㅎ극혐 님이 부침개 편 들지 않겠다면서 뭔 소리냐 하겠는데 저는 어디까지나 양 쪽 다 잘못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중재 차원에서 이렇게 말하는 거니까 오해하지 말았으면 하옵사 말하는 겁니다. 부침개가 어그로 끈 거는 그렇다 쳐도 그렇다고 비서실장 님까지 그렇게 감정적으로 나오면 어덕합니까? 솔직히 기분 나쁘겠죠. 내 눈앞에 있었으면 당장 쳐죽여 버리겠는데 그렇지도 않으니 화낼 만한 거 압니다. 그렇다고 비서실장님까지 덩달아서 쌍욕 하면서 부침개 욕하면 부침개가 화를 안 낼까요? 자세히 보니까 공시 한다고 해서 위로해 준다고 한 거 같은데 솔직히 부침개 입장에서는 자기가 비서실장 님에게 위로 받으려고 공시 하는 것도 아닌데 마치 자기가 선심 썼다는 듯이 말하니까 기분 나쁠만 하죠. 그러면서 깨시민인 척하는 위선자다 하는데 제가 알기로는 나도한마디 님도 그렇게 잘한 건 아닌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 이반카, 시리우스 이런 식으로 닉네임 바꾸다가 지금으로 고정한 거고 이전에는 여왕 폐하 어쩌고 하면서 자문자답한 걸로 아는데 제가 잘못 안 건가요? 부침개가 그런 걸 알고 있었기에 폭발해서 혼자 논다고 한 거겠죠. 아무 이유 없이 혼자 논다고 할 리는 없잖아요? 그렇기에 부침개가 먼저 어그로를 끌게 한 거는 나도한마디 님이 이전에 했던 게 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저도 한 마디 하자면 앞서 말했듯이 닉네임 바꾸면서 여왕폐하 어쩌고 하면서 답글 단 거는 솔직히 거북하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부침개처럼 대놓고 혐오감 드러내고 그러지는 못하지만 지금은 21세기입니다. 대부분의 국가들이 자유 민주주의를 지향하고 있는 시대입니다. (물론 정말 막나가는 독재 국가도 있고 아직도 전제 군주제를 하는 국가도 있고 민주주의 국가 중에서도 입헌 군주제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때가 어느 땐데 여왕 폐하 소리를 하는 건지 정말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물론 그냥 단순히 장난으로 하는 거니까 제가 하지 말라고는 못 하겠다만 그렇게 여왕 대접 받고 싶으시면 다른 데 가서 하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여기는 그런 뗑깡을 전부 받아줄 정도로 한가로운 사람들이 있는 곳이 아닙니다. 어떤 분들은 역사 가지고 논의하고 어떤 분들은 국봉이네 아니네 하면서 논쟁하고 어떤 분들은 헬조선 붕괴를 대비해야 한다며 무기와 장비를 준비해서 금수저를 도륙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다양한 분들이 있긴 하지만 적어도 이미 망해버린 지 오래인 왕조 시대를 지향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이씨 조선 놈들이 미개한 짓거리로 깽판 쳐서 백성틀 굶주리게 하고 반란이라고 죽이는 등의 병림픽을 벌이다가 정작 외세가 들이닥칠 때는 자기 정권을 위해서 외세에 의존하다가 일본의 통치를 받게 된 걸 보고 왕조 시대를 좋아하겠습니까? 제가 알기로는 여기 있는 회원분들 대부분이 싫어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왕조 시대의 잔재를 들먹이고 다니는데 그걸 바라보는 사람들이 기분이 좋아 보이겠나요? 대놓고 표출하지 않아서 그렇지 싫어하는 사람도 있었을 거라는 걸 생각하지 못하셨나요? 다만 이번 사겉 같이 부침개가 적극적으로 분노를 표출해서 어그로를 끈 게 문제긴 하지만 그런 구시대적 사고를 들먹이는 게 잘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부침개가 혼자 잘 논다고 했는데 이거는 제가 봐도 이상했습니다. 한두개 정도는 솔직히 이해하고 넘어가려 하는데 제가 일기에는 서너게 이상 댓글을 자기 닉네임으로 달아 놓았더라고요, 누가 봐도 이상한 거 아닙니까? 왜 자기가 쓴 게시글에 자기가 댓글을 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게 본인(비서실장)이 슨 게시글에 다른 분이 댓글을 달아 준 거에 답글을 다는 거면 모르겠는데 대부분이 자기 닉네임으로 된 것들 분이니까 누가 봐도 혼자 노는 거라고 오해할 만하죠. 이거는 비서실장 님이 설명이 정말 필요하다고 봅니다. 오해한 거는 풀어야죠. 그렇다고 부침개가 어그로 끈 게 잘한 건 결코 아니죠. 그 외에도 서로가 감정적으로 대응할 만한 부분들이 많긴 한데 솔직히 저는 그런 거에 일일이 신경 써 가면서 제가 하나하나 지적해 주는 건 별 의미 없다고 봅니다. 결국에는 서로 싸울 껀수만 만들어 주는 게 아닌가 싶어서 말이죠.

 

더는 긴 말 안 하고 마치겠습니다. 먼저 부침개 너는 니가 어그로 끈 거 인정할 수 있으면 무조건 인정하고 어그로 끈 거에 대해서 잘못했다고 사과하는 게 먼저다. 니가 사과 안 하고 버티면 단순히 너희 둘만 갈라지는 게 아니라 사이트 전체에 파장 미칠 수도 있다는 거는 인식해야지. 그게 니가 말하는 합리적 사고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비서실장 님은 부침개가 사과하면 최대한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진짜 죽이고 싶겠지만 이번 한 번은 실수했구나 하고 넘어가 주시면 제가 감사드립니다. 이거는 어디가지나 개인적인 부탁이라 생각하고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진심으로 사과하는 사람 용서해 주고 쿨하게 넘기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너무 심하다 하는 거는 다음에 조심하라고 하고 넘어가면 되니까 지금 당장은 싸우지 않는 게 중요하겠죠. 사족이긴 하지만 지금 이 사이트가 일베나 오유 같은 대형 커뮤니티가 아니기에 가능하면 회원들끼리 서로 뭉쳐서 대응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긴 하지만 그렇지 못할 거 같으면 적어도 회원들끼리 싸우는 일은 없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헬반도ㅎ그켬 님 오랜만입니다. 그 동안 활동 안 하셨길래 무슨 일 있나 해서 걱정하던 참에 이렇게 글을 남겨 주시다니 오랜만이네요 ㅎ 저도 사실 제가 좀 너무 심하게 나간 건 아닌가 해서 자책감 가지고 있어서 빨리 사과 하고 마무리 짓자고 생각하던 참에 이렇게 헬반도그켬 님이 글을 남겨 주시니까 저도 자신을 얻었습니다. 여기서는 저도 변명할 게 많긴 하지만 지금 변명하는 거는 그냥 싸우자는 뜻이나 다름없으니까 헬반도그켬 님 말씀대로 먼저 비서실장에게 사과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비서실장님 죄송합니다. 이 말 한 마디만으로는 진정성 없다고 뭐라 하실 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가 어그로 끈 거에 대해서는 지금도 후회하고 있으며 단순히 후회만 하는 게 아니라 정말 오프라인에서 만났으면 제가 몇 대 얻어맞아도 벌 받는 거다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다는 건 진심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위로해 준 비서실장 님의 깊은 마음도 이해하지 못하고 제가 미개한 센징이가 되서 감정적으로 어그로를 끈 것은 진심으로 반성합니다. 사실은 먼저 자문자답하신 거는 사실이기에 저도 이에 대해서 비꼬듯이 말한 건 인정합니다. 아무튼 더 말하지 않고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 저도 사과했으니까 한 마디 하고 싶은 게 있는데 원래 비서실장님 그렇게 감정적인 분 아니었는데 저한테 답글 단다고 댓글 테러 하는 거는 대체 왜 그러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자네 말 함부로 하지 말게 자네 공직에서 일할 거 아닌가 허허 이런 식으로 지적할 건 지적하고 웃고 넘어가다가 오늘은 갑자기 인격이 바뀐 것마냥 쌍욕하고 인신공격 해대는데 제가 어떻게 참겠습니까? 제가 공시 준비하는 거는 비서실장 님 동정 받으려고 하는 거 아닙니다. 막말로 제가 헬조선에 살아남기 위해서, 더 나아가서 탈조선하기 위해서 직장을 잡아야 하기에 억지로라도 준비하고 있는 건데 그것도 모르고 위로해 줬는데 그렇게 나오냐 식으로 답하면 제가 어떻게 느끼겠습니까? 방금 확인해 보았는데 10개 넘게 악플을 달아 놓았더라고요. 물론 지금 사과하기 전이니까 기분 나쁘실 때긴 하지만 제가 어그로를 먼저 글어서 기분 나브다고 해도 그렇지 무조건적으로 막말식으로 댓글테러 하면 저도 사람인지라 화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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